◎「글로벌」 등 7대과제 선정… 「사업개발실」 신설도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은 올해를 「글로벌 경영 정착의 해」로 정하고 해외 프로젝트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총체적인 경제난에 적극 대처하고 그룹이 추진하는 무역수지 흑자 1백억달러 달성을 실천하기 위해 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29일 경기도 기흥연수원에서 해외 주재임원을 포함한 국내외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확대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경영 ▲시너지경영 ▲스피드경영 ▲견실경영 ▲창의도전적 조직분위기 조성 ▲사업구조 혁신 ▲부문 중점추진과제 지원등을 올해 7대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해외프로젝트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명관 총괄부회장 직속기구로 「해외사업개발실」을 신설하고 동구·중국·동남아·중앙아시아 등 성장잠재시장을 집중 공략, 턴키방식의 프로젝트 수주와 개발형사업에 적극 나서는 한편 중국·아프리카 등지에서 석탄·가스·비철금속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기존의 통합구매실을 확대 재편성하여 사람·자재·협력체제·장비·거래선등의 글로벌 소싱체제를 구축하고 대형 해외투자사업의 영업력과 현지화를 위한 현지영업사업부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또 해외프로젝트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물산 건설부문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건설부문등 계열 건설 3사가 참여하는 「수주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