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Oil 인수 연말께 결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밝혀…"양측 접점 못찾았나" 관측도


"S-Oil 인수 연말께 결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밝혀…"양측 접점 못찾았나" 관측도 이규진 기자 sky@sed.co.kr 조양호(사진) 대한항공 회장은 ‘S-Oil 자사주’ 매입과 관련, “연말께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대한항공이) S-Oil 인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매입 여부에 대한 결론이 연말께까지 지연되는 것은 양측이 현재 인수조건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지만 쉽사리 접점을 찾지는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게 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기업의 경영참여 수위를 놓고 쉽게 밀고 당기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르면 8월 말께 우선협상자가 선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었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18일 공시를 통해 “유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S-Oil 자사주 인수관심표명서(Indication of Interest)를 제출했다”며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대한항공은 전체 항공유 중 약 10%를 S-Oil에서 공급받고 있고 한진해운도 지난 상반기 자사 선박용 벙커C유 중 7.6%(물량 기준)를 S-Oil에서 조달했다. ㈜한진도 S-Oil의 육상 운송에 일부 참여하고 있다. 현재 S-Oil 자사주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은 대한항공 외에 STX그룹이 있으며 대림산업은 중도에 인수의향서를 철회했다. 또다른 인수 후보로 떠올랐던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은 이날 정유사 인수설에 대해 “그것은 오보”라며 일축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 정유사인 아람코가 최대주주인 S-Oil은 자사주 28.4%를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다. 입력시간 : 2006/09/14 21:0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