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전자 무전기 일 수출/미 모토롤러이어 두번째로 100대 규모

중소 무전기전문업체가 일본 상륙에 성공했다.2일 무전기전문제조업체인 국제전자(대표 정일모)는 지난달 24일 일본의 정보통신기기 유통업체인 텔콤사에 1백㎒대의 소형 일반 무전기(모델명 NPD­1000J) 1백대를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무전기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시장에 무전기로 진출한 외국기업은 미국 모토롤러에 이어 국제전자가 두번째다. 국제전자는 지난해부터 일본 상륙을 시도, 연말께 무전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전자가 일본에 공급하는 무전기는 5­TONE기능을 활용해 혼신없이 개별통화와 그룹통화를 할 수 있는 산업용 무전기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이 회사는 1백㎒대의 무전기를 매달 1백대씩 공급키로 텔콤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고 4백㎒대의 무전기를 개발한 후 수출물량을 월 1천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진현 전무는 『이번 일본 수출은 공급규모보다는 국제전자가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전자는 무전기로 일단 일본 상륙에 성공했다고 판단, 앞으로 일본에 CCTV카메라도 공급키로 하고 현재 일본의 모회사와 수출상담을 추진하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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