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우선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 저소득 가정에 생필품, 전통시장 상품권, 연탄을 전달하기로 했다.
저소득 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복 꾸러미 나눔’은 3년째 이어져 오는 부산은행의 대표 연말 나눔 사업이다.
저소득 가정 등 부산·김해·양산지역 2,600 세대를 대상으로 겨울철 필요한 각종 장류 및 김, 라면, 밀가루 등 1억3,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BS금융그룹 가족봉사단과 퇴직 공무원 상록 봉사단,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봉사단 500여명이 각 가정마다 배달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 10월 BS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경남은행도 ‘사랑의 복 꾸러미 나눔’에 동참, 경남과 울산지역의 2,400세대에 1억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기로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다 저소득 가정 4,000세대에는 총 2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해당 사업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통시장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탄 나눔 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신세계 사이먼과 힘을 합쳐 각 5만장 씩 총 10만장(5,000만원 상당)의 연탄을 기증한다.
부산은행은 올 겨울 지역에 50만장의 연탄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했으나 경기 불황으로 예년에 비해 기업 후원이 50%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는 점을 감안, 10만장을 지역에 공급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또 BS금융그룹 전 임직원과 회사가 각각 50%씩 부담하는 ‘희망 2015 이웃돕기 성금’ 행사를 열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한다.
프로야구 롯데의 팀 성적 및 선수 개별 실적에 따라 적립한 4,000여만원을 기부하는 ‘사랑의 LOVE POINT 지원’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여기에다 올 연말 부산은행은 교육기부 사업도 새롭게 펼친다.
지역 내 고3 수험생 5,000여명을 부산은행 문현동 신축본점 대강당으로 초청해 1일부터 5일간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를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은 “BS금융그룹과 부산은행은 그룹 슬로건인 ‘나눔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자 올 연말에도 다양한 나눔 사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금융기관으로 지역과 늘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