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방사선기기연구부 정일윤 박사팀은 간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한 발효식초 건강 음료를 개발하고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이용해서 종자를 개량한 신품종 블랙베리 ‘메이플’에서 유효 성분을 손실 없이 최대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서 간 기능 보호 및 개선용 발효식초 건강 음료 시제품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급성 간독성 유발물질인 CCl4를 투입한 뒤 신품종 블랙베리 추출물을 주입한 결과 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간 손상 수치가 현저히 낮아지는 결과를 확인했다.
정일윤 박사는 “신품종 블랙베리 추출물은 약학적 제재, 식품 및 음료 등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간 독성 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