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日서 우승노려요"
박지은·안시현등 미즈노클래식 출전
박세리가 국내 무대 최종 전을 장식하는 동안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자 박지은(25ㆍ나이키 골프)과 아니카 소렌스탐을 비롯한 대부분의 미국 LPGA투어 멤버들은 일본에서 열리는 미즈노 클래식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5일부터 사흘동안 일본 시가현 오츠시의 세타GC(파72)에서 펼쳐지는 미국과 일본 LPGA투어 경기.
박지은 외에도 한희원(26ㆍ휠라코리아)과 안시현(20ㆍ코오롱엘로드), 김미현(27ㆍKTF), 장정(24), 김영(24ㆍ신세계), 박희정(24ㆍCJ) 등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에 출전했던 미국 LPGA 한국인 멤버 대부분이 미즈노 클래식에 참가한다.
박지은은 나인브릿지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여줬던 절정의 아이언 샷 감각을 내세워 내친 김에 승수를 추가하겠다는 각오.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시즌 2승을 거둔 뒤 “나는 홀수가 더 좋다”며 3승 도전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이 타이완 4연패에 도전하는 소렌스탐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첫날 제주 특유의 그린에 적응하지 못해 이븐파에 그쳤고 막판 역전에도 실패했던 소렌스탐은 미즈노 클래식에서만큼은 이름 값을 꼭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소렌탐은 특히 지난해 54홀동안 무 보기 행진을 펼치며 24언더파를 기록한 전력이 있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 대회에는 일본 상금랭킹 1위인 후도 유리 등도 참가한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11-02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