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는 이날 연례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금융위기로 위축됐던 세계 교역이 올들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세계 교역량이 올 1·4분기중 감소세에서 벗어난 이후 2·4분기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세계 교역량은 지난 97년 12%나 급증했지만 작년엔 3.5%나 감소, 90년대들어 최악의 상태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전세계의 상품 수출규모는 6조5,000억달러로 97년에 비해 2%나 줄어들었으며 특히 아시아의 경우 수입량이 8.5%나 격감했다.
마이크 무어 사무총장은 『이같은 교역 증대는 자유무역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면서도 『WTO내에 심각한 위기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밀레니엄라운드가 「개발 라운드」로 불리워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