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기혼여성들이 늘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해 9월 이후 자사 사이트에 취업을 위해 등록한 신규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기혼여성 구직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3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신규 이력서 증가율(33.2%)보다 4.7%포인트 높은 수치다.
연령대 별로는 30대 기혼여성이 전년동기 대비 43.8%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이어 20대 33.8%, 40대 이상 18.2% 순이었다.
커리어측은 “40대 이상의 연령대가 오프라인 구직활동에 친숙한 세대임을 감안하면 실제 취업시장에 유입된 기혼여성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가 전년동기 대비 77 .9% 증가했으며 이어 석·박사 이상 40.1%, 전문대졸 35.4%, 4년제 대졸 33.6%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