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추석 코 앞…카운트다운 마케팅 봇물

추석이 임박하면서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마감 카운트다운’ 마케팅에 돌입했다.

막바지 고객들을 겨냥해 막판 선물세트의 할인이 처음 도입되고 상품권 2시간 배달ㆍ총알배송 등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불황기 아이디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7~29일 사흘 동안 전 점에서 추석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가 ‘막판 선물세트 할인’ 행사를 편성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송 서비스가 26일 마감돼 직접 선물을 수령해야 하는 만큼 할인율을 높여 혜택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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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도 3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명절이 다가올수록 개인고객들의 소량 구매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10+1, 5+1 등 단체 고객에 집중했던 혜택을 낱개 구매 고객에게도 돌려주는 게 특징. 제수용품 할인율은 최대 50% 선이며 추석 선물세트도 낱개 구매 시 최대 30% 할인해 준다. 가정용 수요를 감안해 보냉가방ㆍ포장 보자기 등을 반납하는 고객에게 10월14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권(최대 3매)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업계 처음으로 ‘상품권 2시간 이내 배송’ 제도를 도입해 100만원 이상 상품권을 구입한 경우에 한해 희망 지역으로 2시간 이내에 배달해준다.

온라인몰들은 일반 택배 배송서비스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맞아 ‘빠른 배송’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인터파크의 농수산전문몰 ‘가락시장몰’은 28일까지 사과ㆍ배, 굴비, 곶감 등 가락시장에서 선별된 주요 선물세트를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퀵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롯데닷컴은 산지직송으로 배송 기한을 단축시키는 ‘2012 추석 마감행사’를 28일까지 진행해 각종 추석 선물을 산지에서 직접 배송, 당일 혹은 다음날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롯데닷컴은 귀성ㆍ귀경길에 모바일로 상품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추석연휴 5일장’을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한다. 문화상품권, 영화예매권, 외식상품권 등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내놨으며 구입 즉시 활용할 수 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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