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예당ㆍYBM서울 상한가 `합창`

음반시장의 맞수인 예당(049000)과 YBM서울(016170)이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주식시장에서 예당은 장 초반 JP모건이 6만8,000주를 매수하면서 개인들의 추격매수가 이어져 일찌감치 가격제한폭인 6,470원까지 올라섰다. 이후 매수세가 다른 음반주로 확대되면서 YBM서울이 상한가인 1,665원까지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음반시장의 라이벌인 두 종목이 증시에서도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BM서울은 최근 삼성전자와 휴대폰 디지털 음원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음반주 테마를 이끌었으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레인콤 등 플레이어 업체 자회사에서 MP3파일 판매를 시작하는 등 유료화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온라인 음악파일 매출이 저조했고, 아직 무료 음악파일 이용에 익숙해 있어 성공과 장담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예당은 음반에 온라인 게임사업을 추가해 음반사업 외에 게임사업의 실적호조와 자회사의 코스닥 등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 6월 140억원에 인수한 게임업체 프리스톤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경영상태가 크게 좋아져 이르면 9월쯤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식관련사채의 물량 부담이 있다. 222만주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물량이 현재 주가의 절반 수준인 주당 3,000원에 행사될 수 있고, 전환사채 물량도 600만주에 달해 매물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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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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