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위기 신한금고 회생가능성경영부실로 영업정지를 당해 퇴출위기에 몰렸던 서울 신한상호신용금고가 새 주인을 찾아 회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3일 『신한금고 계약인수자 선정을 위해 지난 2일 개최된 공개설명회에 신용금고와 일반법인을 비롯한 총 19개 기관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제일금고와 동부금고·동방금고·코미트금고 등 서울지역 신용금고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관계자는 『상당수 기관들이 일단 관심을 표명하는 데 그치고 있으나 일부사들의 경우 구체적으로 인수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퇴출절차는 피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19일 영업정지된 신한금고는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했으나 금감위로부터 승인을 얻지 못해 제2자 인수가 추진되고 있으며 금감원은 오는 9일께 인수신청서를 접수한 뒤 12일까지 최종 계약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한금고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60억원을 출자해야 하며 인수자는 앞으로 7년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591억원을 무이자로 지원받게 된다.
한편 역시 제3자 인수가 추진돼온 경기 부일금고는 인수신청 접수기간을 당초 지난달 28일에서 31일까지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수 희망자가 나오지 않아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8/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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