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스틸은 한국·중국·대만 등 3개국에 대해서는 상계관세 조사도 요청했다. 한국 측 피소업체는 포스코(제조업체), 대우인터내셔널·현대종합상사(수출업체)로 AK스틸 측이 주장한 덤핑마진율은 6.12∼26.05%다.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대미 수출은 2010∼2012년 사이 39.2% 증가했고 수입단가는 11.2% 감소했다. 하지만 미국의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입비중은 5.6%로 피소국 중 가장 낮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제조·수출업체가 여덟 가지 불법 정부보조금을 지급받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미국 업체들이 피해를 봤다는 것이 AK스틸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제소장 접수 후 20일 내에 미 상무부의 조사개시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며 무역위원회의 반덤핑 예비판정은 11월 초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