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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GS·대림·롯데… 누가 웃을까

방배3·신반포6차·사당2 입찰 마감

GS건설 3곳 모두 응찰 가장 적극


서울 강남권 재개발·재건축구역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잇따르면서 대형 건설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방배3재건축구역과 잠원동 신반포6차, 동작구 사당동 사당2재개발구역이 지난 9~10일 이틀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이번 입찰에서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곳은 GS건설이었다. GS건설은 이틀간 열린 3개 구역 입찰에 모두 참여했다.


신반포6차의 경우 GS건설 외에 대림산업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당2구역은 GS건설과 롯데건설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다만 방배3구역은 GS건설 한 곳만 제안서를 제출,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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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경기가 좋지 않아 보수적으로 접근했지만 올해는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해 가재울6구역 재개발사업 한 곳만 수주했으며 올 들어서는 아직 수주실적이 전무한 상태다.

사당2구역은 다음달 12일, 신반포 6차도 7월 중 각각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유찰로 이미 두 차례 시공사 선정이 무산된 방배3구역은 아직 구체적인 재입찰 일정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오는 28일에는 사업비 6,707억원으로 올해 강남권 재건축단지 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방배5구역이 시공사를 선정한다. GS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과 SK건설이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이 밖에 삼성동 상아3차 아파트도 시공사 선정을 위해 13일 건설사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올 들어 재개발·재건축 수주실적이 가장 많은 곳은 2곳에서 2,702억원을 따낸 SK건설이다. 이어 △포스코건설(2,347억원) △롯데건설(2,257억원) △대우건설(1,967억원) △대림산업(660억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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