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총 5억5,000달러 규모의 신규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CF Sovcomflot)사로부터 17만200㎥급 멤브레인형(Membrane) LNG선 2척을 4억 달러 규모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선주사와 추후 2척 추가 수주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체결했으며 옵션을 포함할 경우 계약 규모는 8억 달러에 달한다.
STX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각각 2013년 말, 2014년 상반기에 인도돼 인도 후 가즈프롬 LNG(Gazprom LNG)사에 장기 용선될 예정이다.
STX 조선해양은 이번 LNG선에 LNG 운송 중 발생하는 증발 가스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강화된 화물창 보온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석유제품운반선 4척도 수주했다.
이번 계약 또한 동일 선박 2척에 대한 옵션 계약을 포함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 선박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 규모로 최대 14.5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원유와 정유, 화학제품 등의 석유제품을 한꺼번에 최대 5만톤까지 운송할 수 있는 선박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석유제품운반선 4척을 수주한 데 이어 어제 하루에만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며 “상선은 물론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추가 수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영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