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008년 1월 미국ㆍ일본ㆍ중국ㆍ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에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이 당선자 측의 한 관계자는 이날 “내년 중 4개국 방문 계획이 잡힌 만큼 취임 전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이 이 당선자에게 보고됐다”면서 “(파견 시기는) 일정상 다음달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자 측은 이미 내부적으로 특사단 선정과 함께 각국 정상들에게 전달할 친서 메시지 검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는 친서에 주로 외교관계 강화 및 최대 현안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당부하면서 취임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갖고 싶다는 희망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단은 국가별로 3~4명 선으로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며 미국의 경우 정몽준 의원을 비롯해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ㆍ통일ㆍ안보분과위 간사인 박진 의원 등이 단장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