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대표 이종철)이 생활오수관 등에 사용되는 파이프커넥트인 커플링을 미국에 본격 수출한다.국일은 9일 고무와 스텐레스스틸 등을 소재로 독자 개발한 커플링을 미국 글로벌딜사에 1,500만달러 상당을 수출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부터 선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아파트나 대형빌딩 등의 생활오수관 파이프를 연결해주는 이음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지진이나 강한 바람 등에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돼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기존제품에 비해 성능이 매우 우수, 미국 배관협회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았다.
또 개당 단가도 1,500원으로 일반제품보다 크게 저렴해 경쟁력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국일은 커플링을 미국 수출에 맞춰 내수시장에도 본격 시판키로 하고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준비작업에 나섰다.
李사장은 이와관련 『미국시장 진출을 계기로 중국과 유럽 등에도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력으로 해외시장을 파고들겠다』고 말했다.【남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