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 대다수가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홍콩의 중국반환이 회사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고 현지에서의 영업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가 5일 홍콩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중 62%가 홍콩의 중국반환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무역업체의 경우 홍콩의 교역 및 투자환경은 크게 변하지 않고 오히려 자유무역항 기능, 정보통신 및 금융 중심지로서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홍콩과 중국을 연결하는 복합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한편 홍콩인접 지역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기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