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M, 대우車 고용승계 보장"

이용국사장 밝혀… 매각관련 큰 쟁점 해결, 이르면 내달초 본계약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매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노조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할 것으로 알려져 매각 작업이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국 대우차 사장은 19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L6 매그너스' 신차 발표회에서 매각 협상과 관련 "노동조합이 주장하는 '고용보장' 등에 대해 GM측이 어떤 식으로든 '고용승계'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차 노조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GM 및 대우차와 가진 3자 간담회에서 GM측이 '본계약에 고용보장을 명문화하겠다'는 확약서를 써주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또 "매각과 관련한 큰 쟁점은 어느 정도 해결됐다"며 "본계약 내용은 세부사항을 제외하곤 지난해 9월 체결된 양해각서(MOU)와 크게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달초 대우차 매각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이며 매각 금액은 20억 달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군산ㆍ창원 공장 등 자산부문 12억 달러, 8억 달러 규모의 대우차 부채를 인수하기로 한 MOU 틀을 유지하기로 GM측과 의견 일치를 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도 "양측이 중요사항 협의는 마무리했으나 오늘 내일 (협상이) 완전 타결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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