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전자,‘갤럭시 탭 10.1’유럽 판매금지 가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25일 심리

삼성전자가 태블릿PC‘갤럭시 탭 10.1’을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한 독일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결과가 25일(현지시간) 나올 예정이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패드 특허를 침해했다고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제기한 갤럭시 탭 10.1 판매 및 마케팅 중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9일 받아들여진 뒤 삼성은 즉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즉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며 “오는 25일 법원의 심리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네덜란드에서도 비슷한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나 네덜란드 법원은 판결을 애초 예정일이었던 이달 25일에서 다음달 15일로 연기한 상태다. 한편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10.1은 태블릿PC 시장을 선점한 애플 아이패드의 강력한 경쟁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과 애플은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도 특허권 침해 여부를 둘러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등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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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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