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장 초반 소폭 오르고 있다.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대 붕괴에 대한 부담감으로 추가 하락에 일단 제동이 걸린 모습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45전 오른 1,097원 15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업체의 부담을 우려한 정부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업체가 달러 저가 매수에 나선 것도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 호조와 무역수지흑자 등 환율 하락압력이 큰데다 물가부담까지 겹친 상황이어서 일시 조정을 거친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