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3)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한의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네덜란드 TV프로그램인 '풋발 인터내셔널'은 히딩크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조선축구협회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15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의 월드컵 본선이 좌절된 뒤 북한ㆍ아르헨티나ㆍ나이지리아 등 각국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줄곧 거부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월드컵 예선부터 이끌어온 팀이어야만 (본선에 함께 가는 게) 가능하다"며 "내게 감독직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오면 모두 거절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죽음의 조'로 꼽히는 G조에서 브라질ㆍ코트디부아르ㆍ포르투갈과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