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소비자물가 3개월째 '뚝'

디플레 우려 또 고개지난해 이래 세계적 불황속 상대적 여유를 보이던 중국에 소비자 물가가 3개월 연속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소비자 물가는 각각 0.3% 하락했었다. 중국의 이 같은 디플레이션 조짐은 공급 측면에서 발생한 것으로, 국영 기업들의 과잉생산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 21일 중국 정부가 단행한 금리인하 조치로도 디플레이션을 멈출 수 없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비효율적인 소규모 국영 기업들을 폐쇄하는 등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너무 급격하게 국영 기업들의 문을 닫으면 실업률이 증가, 다시 수요 위축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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