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지털시대 인사혁명 이렇게' 삼성硏 키워드제시

▲ 네트워크 조직= 조직의 경계가 사라지고 형성·소멸이 수시로 일어나는 무정형의 네트워크 조직이 보편화된다. 기업활동의 무대가 가상공간으로 옮겨지면서 기존 사업장 개념이 약화되고 조직계층이 줄어들고 전통적 위계질서가 무너진다. 또 기업 의사결정도 시간단축의 차원을 넘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핵심인재 중심= 기업의 가치가 핵심인재의 확보여부에 좌우된다. 5%의 우수인재가 95%의 종업원을 선도하기 때문이다. 핵심인재를 회사의 자산으로 유지·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핵심인재의 유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지상과제가 된다. 핵심인재에 대해서는 시장가치와 성과기여도에 따라 파격적인 보상도해야 한다. ▲ 시가주의 보상= 보상과 평가의 기준이 조직가치에서 노동시장가치로 변한다. 시장가치와 실적에 기초한 연봉산정과 승진제도 운영이 일반화된다. 경영성과에 따른 이익배분제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스톡옵션이 주요 보상수단으로 인식된다. 회사의 가치상승분에 대해 핵심인재와 회사가 성과를 분배하게 된다. ▲ 개별적 노사관계= 개별 근로자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된다. 개인별 연봉협상이 보편화됨에 따라 노사관계가 개별화되는 경향이 가속화된다. 고용조건이 단체협약보다는 개별적 고용계약에 의해 결정되게 된다. ▲ 벤처형 기업문화= 대기업이 벤처기업의 장점을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늘어난다. 벤처기업은 구성원의 자발성, 짧은 계층, 빠른 의사결정, 무경계 등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대기업도 권한이양과 분사화, 발탁인사, 파격적인 보상 등의 벤처기업의 인사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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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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