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8일부터 시작되는 2007학년도 전문대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전국 149개 전문대가 입학정원의 67.2%인 16만6,236명을 모집한다. 이는 지난해 모집인원보다 2,208명 줄어든 것인데 수험생 감소로 전문대들이 구조조정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07학년도 수시2학기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7만1,985명(43.3%)을 선발하고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9만4,251명(56.7%)을 뽑는다. 특별전형 중 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에는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 ▦국가기술자격 및 공인된 민간자격증 취득자 ▦봉사활동 실적자 ▦만학도 ▦전업주부 등 다양한 기준이 있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전문대ㆍ대학졸업자 1만6,759명, 농어촌학생 4,157명, 재외국민ㆍ외국인 2,671명, 특수교육 대상자 420명 등 2만4,007명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부터 실업계고ㆍ전문대ㆍ산업체ㆍ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전문대 진학과 취업을 연계시키는 협약학과가 44개 대학에 개설돼 1,616명을 선발한다. 협약학과는 실업계고를 졸업한 뒤 산업체 취업과 동시에 전문대(야간ㆍ주말과정)에 진학하거나 실업계고 졸업 후 전문대에 진학하고 졸업과 동시에 산업체에 취업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원서접수ㆍ전형 및 합격자 발표는 4년제 대학과 동일하게 9월8일부터 12월17일까지 실시되며 합격자 등록은 12월18~19일 이틀간이다.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118개교이며 20% 이상 반영하는 곳은 19개교다. 수시2학기 모집 내의 4년제 대학 및 전문대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2학기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별 전형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