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헬스메카한의원

흔히 관절염은 나이들어 생기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요즘은 교통사고나 격렬한 운동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관절이 움직일 때 마다 심한 통증을 느끼고 흐린날 증세가 더욱 심해지는 것이 전형적인 특징.헬스메카한의원 권강주 원장은 『관절염 초기에는 시큰시큰한 정도의 느낌만 있으나 악화땐 통증뿐만 아니라 뼈의 변형까지 초래한다』면서 『어떤 질환 보다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원장에 따르면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문 즉,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어 굴곡과 회전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목과 등·허리의 척추관절과 어깨·손-발가락도 관절의 범주에 속한다. 관절염은 주로 무릎관절(슬관절)과 엉덩이관절(고관절)에서 발생한다. 완치가 힘들기 때문에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단 발생되면 신체는 통증을 피하기 위해 몸의 무게를 분산시키려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를 줘 「근위축증」(근육이 위축돼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 등 다른 질병을 부른다. 예를들면 무릎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다른쪽 엉덩이 관절에 비정상적인 힘이 실려 또다른 통증이 온다. 무게중심을 받는 무릎관절 연골 안쪽이 마모돼 다리가 「O자형」으로 벌어지기도 하며 허리가 구부러져 신체기능 저하를 부르기도 한다. 관절염 치료를 위해서는 뼈를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으로 변형된 골반을 제자리로 돌려 놓는 것이 우선이다. 비정상적인 무릎이나 발목관절을 바로 잡아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바로 느끼게 된다. 변형의 재발을 막고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근요법도 필수적. 뼈와 관절, 근육과 인대 등 인체구조와 밀접한 질환은 인체구조학적 관점에서 관찰하고 접근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같은 상식에 기초하지 않으면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병세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이라면 한방 정형치료(추나요법)를 통해 하루 1시간씩 주2~3회 한달 정도 치료를 받으면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성이라도 3개월정도 치료를 받으면 완치의 확신을 갖는다. 뼈가 비정상적으로 썩는 「무혈성 대퇴골두 괴사증」도 초기 증상이라면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반과 고관절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소 바른자세로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체의 생리적 구조를 잘 유지하면 무게가 고르게 분산돼 관절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원장은 『장시간 쪼그려 앉는 자세에서 하는 일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조깅이나 에어로빅 보다 수영과 같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도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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