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짐 퓨릭(미국) 등 2010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 5명을 2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될 ‘니클로스 트로피’ 후보 명단에는 퓨릭을 비롯해 매트 쿠차,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이상)과 어니 엘스(남아공)가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 올해 최고의 선수는 오는 12월4일에 공개된다.
‘8자 스윙’ 퓨릭은 올해의 선수를 독식해 왔던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 속에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 퓨릭은 올해 PGA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을 거머쥐었다.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뽑는 PGA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쿠차는 1승만 거뒀지만 상금랭킹(491만달러)과 평균타수(69.61타), 톱10 입상 횟수(11회)에서 1위에 올랐다. 2승을 거둔 존슨은 PGA챔피언십에서 ‘숨어있는 벙커’ 탓에 벌타를 받아 공동 5위에 그친 불운을 겪었다. 미켈슨은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엘스는 부진에서 벗어나 2승을 올리고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상금랭킹 3위 등의 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