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미래부, ‘2013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 발표

알뜰폰 확대, 선택형요금제 등으로 통신비 낮춰

정부가 올해 통신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알뜰폰(MVNO)의 보급을 늘려 경쟁력을 높이고, 이르면 올 7월부터 이통사 가입비를 40% 인하하는 등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오전 11시 이와 같은 내용의 ‘이동통신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저렴한 요금에 매력을 느끼는 알뜰폰 유저들이 쉽게 가입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알뜰폰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도매대가를 지난해보다 음성 22%(54.5원/분→42.3원/분), 데이터 48%(21.6원→11.2원) 인하하기로 했다.

기존 이통사가 제공하는 LTE 서비스, 컬러링, MMS 등을 도매제공 의무대상 서비스에 포함시키고,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상품도 가능토록 했다.


특히 가입이 불편한 알뜰폰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우체국을 유통망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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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개방수준, 위탁판매자 선정방법 등 구체적인 실행방법은 우정사업본부와 MVNO협회 등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통 가입비는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7월부터 가입비가 40% 인하된다.

이통3사의 기본 가입비는 △SK텔레콤 (3만9000원→2만3400원), △KT (2만4000원→1만4400원), △LG유플러스 (3만원→1만8000원) 로 각각 인하될 전망이다.

LTE 선택형 요금제도 출시된다. SK텔레콤(017670) 이용자는 5월중에,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고객은 그 이후에 이용패턴에 맞게 음성·데이터 제공량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소외계층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확대해, 기존보다 노인층과 청소년들에게 데이터 제공량을 늘릴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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