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2.5%로 전달에 비해 5.6%포인트, 전년 동월에 비해 2.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가집계됐다. 손해율은 1월 76.3%에서 2월 68.9%, 3월 66.9%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달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손보협회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풀린데다 기름 값도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동차 운행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고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연간 손해율이 70.0%로 2.7%포인트 떨어지고 자동차보험 등이 흑자로 돌아서자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박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