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싸이언 '최우수 디자인'

디자인진흥원, GD 수상작 52점 선정올해 우수산업디자인(Good Design: GD)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LG전자의 이동전화 '싸이언'에게 돌아갔다. LCD 창을 회전하도록 디자인해 소비자들이 이동전화에 내장된 디지털 카메라, 주문형 비디오 기능을 편하게 사용토록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정경원, www.designDB.com)은 24일 2002년 우수산업디자인 상품 330점을 선정하고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총 52점에 대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업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총 409개 업체가 포장, 환경 등 20개 부문에 861개 작품을 출품, 사상 최다 출품수를 기록한 이번 우수산업디자인전의 가장 큰 특징은 IT기기 분야의 약진. 실제로 통신기기 부문에 120점이 출품해 전체 출품작의 13% 가량을 차지했으며, 최고상인 대통령상도 이동전화가 수상했다. 또한 같은 기능이지만 개개인의 기호를 반영한 세분화된 디자인이 주류를 이뤄 관련업체들이 소비자 편의에 상품개발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신설된 문화관광상품 및 공예류, 캐릭터, 외국상품 디자인류 부문에는 20개 업체가 30개 작품을 선보였다.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유망 선진기술기업 선정, 조달청이 시행하는 우수제품 선정 때 가산점을 받는다. 이외에도 정책자금 지원시 우대하며, 국내외 전시회에 우선 추천되는 혜택을 받는다. 정경원 디자인진흥원장은 "올해부터 조달청이 우수산업디자인 마크를 획득한 제품에 조달물자 선정시 가산점을 주는 등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품간에 디자인 수준 격차가 커 중소기업도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산업디자인에 선정된 작품들은 24일 하루만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전시되며, 이후에는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