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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대결끝 나달 꺾어… 바브링카, 호주오픈 우승

생애 첫 메이저 정상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29·스위스)가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2014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 8위인 바브링카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3대1(6대3·6대2·3대6·6대3)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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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링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프로생활 12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입을 맞추게 됐다. 우승상금은 265만호주달러(약 24억8,000원). 세계랭킹도 3위로 상승했다. 또 나달을 상대로 12연패를 당하다 13번째 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기록하는 기쁨도 누렸다.

반면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나달은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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