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브랜드 ‘유하스(Uhas)’ 출범을 시작으로 독특한 기업철학을 담은 세계적 종합주방용품 회사로 성장해나가겠습니다.”
삼광유리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브랜드 체계 및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난 2008년 취임 후 언론에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황도환(사진) 사장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유하스는 밀폐용기브랜드 ‘글라스락(Glasslock)’을 포함한 하위브랜드 5개를 아우르는 최상위 브랜드이다. 당신(You)과 로하스(LOHASㆍ건강과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의 합성어로 삼광유리가 추구하는 친환경 이미지를 담고 있다.
삼광유리는 이날 유리식기 브랜드 ‘글라스온(Glass on)’과 유아용기 브랜드 ‘얌얌(Yum Yum)’도 첫 선을 보였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준공한 논산공장 덕분에 다양한 유리식기를 만들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며 “앞으로 파이렉스, 루미낙 등 세계적 유리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론칭한 조리기구 전문브랜드 쉐프토프(Chef Topf)와 아웃도어용품 브랜드 아우트로(Outtro)의 사업 계획도 공개됐다. 이강아 삼광유리 상품개발실장은 “두 브랜드를 합해 올해 목표 매출을 200억원으로 잡았다”며 “후발주자로서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광유리는 병, 캔 등 용기사업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온 중견기업으로 2005년 밀폐용기브랜드 글라스락을 통해 B2C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2010년 매출액은 2,616억원이며 이중 914억원을 글라스락 판매로 거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