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디스플레이 강국인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액정배향기술을 유기박막 트랜지스터 성능향상에 도입해 유기반도체 박막을 대면적으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실제 유기박막 트랜지스터 소자에 적용한 결과, 기존에 사용되는 공정으로 제작한 소자 대비, 6배 이상 뛰어난 전하이동도를 가지는 소자를 제작했다.
김윤호 박사는 “액정형 유기반도체가 가지는 고유한 액정의 흐름성을 이용해 대면적 패터닝을 하고, 물성을 높일 수 있는 단순한 공정 기술로서 소자 제조단가 인하에 기여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분야 뿐 만 아니라 유기반도체가 사용되고 있는 유기논리회로, 유기태양전지 등 다양한 유기전자소자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기반도체를 사용하는 유기전자소자 시장은 2018년까지 4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그 중 유기박막 트랜지스터 부품이 차지하는 시장은 1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