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한 대표단, 분단 이후 첫 현충원 참배

북한 대표단, 분단 이후 첫 현충원 참배 14일 8·15민족 대축전 개막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관련기사 • 北 대표단, 헌화·분향 생략 묵념만 광복 60돌 기념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ㆍ15 민족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에 온 북측 당국 및 민간 대표단이 14일 오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현충원에 도착, 현충원측 안내에 따라 6ㆍ25 전사자 위패와 무명용사 유골이 봉안된 현충탑을 참배했다. 참배에는 북측 당국대표 단장인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림동옥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최성익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부위원장, 민간대표 단장인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과 성자립 김일성종합대 총장, 기자 등 모두 32명이 참석했다. 북측 대표단의 현충원 참배는 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8ㆍ15 축전에 당국 대표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협의하던 과정에서 북측이 지난 5일 참배의향을 전해오자 우리 측이 9일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북측 대표단은 오는 17일께 청와대를 방문,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서 여부 또는 메시지 전달내용이 주목된다. 이에 앞서 북측 대표단은 고려항공 전세기 2편에 나눠 타고 이날 오전10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숙소인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로 이동, 남측 정부대표 단장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한편 8ㆍ15 민족대축전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6일까지 3일 동안 남북 통일축구 등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입력시간 : 2005/08/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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