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3일째 조정… 885.19 (잠정)

종합주가지수가 3일째 조정을 받았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98포인트(1.35%) 낮은 874.92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873.18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내림폭을 크게 줄여 결국 1.71포인트(0.19%)떨어진 895.19로 장을 마감했다. 주요 IT기업의 작년 4.4분기 및 올 1.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속속 제시되는 가운데 어닝시즌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미국나스닥지수도 2.06%나 급락해 장초반 지수는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전 11시 이후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돌아서고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지수는 약보합 수준까지 회복했다. 지수 변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 마감동시호가 체결 이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순매수, 1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장마감 직전까지 외국인은 59억원의매도우위를, 기관은 13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4억원, 비차익거래 534억원을 합해 총 63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억원의 소폭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4%), 운수창고(-2.04%), 금융업(-1.65%), 철강(-1.37%) 등이 크게 떨어진 반면 건설업(4.38%), 의약품(3.44%), 유통업(3.22%), 의료.정밀(2.29%)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89% 떨어져 44만3천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실적우려로 인해 삼성SDI[006400]도 1.91% 하락했다. POSCO[005490]도 원료가격 인상 우려로 1.37% 하락해 3일째 약세를 보였으며 한국전력[015760] 역시 3.81%의 하락률로 2일째 조정을 받았다. 감자를 앞둔 LG카드[032710]는 4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주요 IT주 중 LG필립스LCD[034220]는 0.41% 오르며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현대건설(7.5%), 대림산업(6.86%), 현대중공업(6.74%), 대우건설(5.61%), 대우인터내셔널(5.02%) 등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LG[003550] 역시 LG카드 관련 협상타결에 힘입어 3.06% 오르며 4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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