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硏' 기공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30일 전북분원인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기공식을 가졌다. KIST 전북분원은 전북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에 들어서게 되며 총 부지 규모는 31만8,873㎡다. 59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 장비 실험실과 내진동 실험실이 갖춰지며 게스트 하우스와 소규모 숙소 등도 마련해 학회 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IST는 복합소재기술연구소를 통해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탄소소재 기술을 자체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본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전북 테크노파크에 임시 연구실을 마련하고 8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비롯해 총 18명의 연구원이 전북지역 산학연 기관과 공동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대, 전주기계탄소연구원(JMC), 효성, 현대자동차, LS엠트론 등 대학ㆍ연구소ㆍ기업과 '나노 기반 탄소계 복합기능 섬유소재 기술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도 수행하고 있는 KIST는 전북도내 관련 연구기관과 2011년부터 5년간 1,9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연구사업인 '탄소밸리 구축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전북분원이 완공되면 전북대ㆍ전주대ㆍ군산대 등 대학과 학ㆍ연 협동 석·박사 과정을 공동 운영, 지역사회의 대학과 인력ㆍ장비 등을 공동 활용해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홍택 원장은 "전북분원은 KIST의 일부인 동시에 지역사회의 연구소이므로 앞으로 전북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전북 과학기술의 중심으로 발전해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연구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김완주 전북지사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