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이프로젠, 슈넬생명과학 지분 취득 예정

슈넬생명과학은 주가 안정을 위해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자사 지분을 장내 취득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슈넬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은 최근 슈넬생명과학 최대주주가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불안정해진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최대주주인 일본 니찌이꼬제약의 동의를 얻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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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슈넬생명과학은 올해 들어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연말 도래할 17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환 요청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최대주주가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을 위해 현재 복수의 매수자 후보군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자회사 청계제약 등의 매각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로젠은 슈넬생명과학의 경영권 매각 여부와 상관 없이, 레미케이드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슈넬생명과학과의 협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슈넬생명과학은 현재 에이프로젠이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에 대한 국내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하고, 임상3상 시험을 한일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일본 니찌이꼬제약 및 사노피社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일본 니찌이꼬제약은 동경 주식시장 1부 리그에 상장된 제네릭 의약품 분야 일본 내 1위 기업이며, 사노피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세계 4위 다국적제약사로 최근 사명을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에서 '사노피'로 변경한 바 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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