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車 "내년 SM5변형 신차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초에 SM5시리즈의 부분 모델 변형차를 내놓는다.
또 2006년부터 연간 50만대를 생산, 절반을 수출하기로 했다.
제롬스톨사장은 10일 부산공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장기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롬스톨 사장은 "현재 차기차종 개발에 대해 부품업체와 협력중이지만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 닛산으로부터 수입하는 녹다운(K.D)부품의 가격 인하문제를 협상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중"이라고 밝혀 차량가격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2002년까지 현재 생산중인 SM5 1차종으로 연간 12만대를 생산해 내수기반을 다진 뒤 2003부터 2005년 까지 2~3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연 24만대를 생산하고, 2006년부터 50만대를 생산해 절반을 수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협력업체가 여러 회사에 부품을 공급해야 기술이 발전하고 경쟁력도 확보하게 되는데 한국 자동차산업은 이 부분이 취약해 대우차 사태로 부품업체들이 연쇄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르노삼성차는 협력업체가 다른 자동차사에 부품공급하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2.4분기 월평균 2,092대를 판매, 1.4분기(1,224대)보다 크게 늘었고, 4.4분기들어서는 4,3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광본기자
입력시간 2000/11/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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