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해외인재 영입 잰걸음

미국 명문대 석·박사 채용… 재학생 대상 인턴도 선발

삼성전자가 미국의 유명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 미국 대학 재학생 중에서 인턴도 선발한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주요 대학에서 이공 계열 박사를 땄거나 내년 12월 취득 예정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미국 대학의 경영학석사(MBA) 학위가 있거나 내년 5월 획득할 예정인 인재도 함께 뽑는다. 삼성전자는 16일까지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구체적인 채용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딴 글로벌 인재 채용에 나선 것은 2000년대 말부터였다. 삼성전자의 매출이 해외에서 80% 이상 발생하고 특히 미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미국 사정에 밝고 전문지식까지 갖춘 인재 채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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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학사과정이나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 희망자도 16일까지 모집한다. 경영학 전공자 중에서 학사 3~4학년, 또는 석사 1~2학년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 인재들을 대상으로 내년 여름에 인턴십 과정을 실시하고 최종 합격자들은 2014년부터 본사에서 근무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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