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7월 산업활동동향] 실물경기 호전 지속

이에 따라 경기사이클이 소비증가에 이은 생산증가_가동률 상승_투자증가_생산증가로 이어지는 선(善)순환 구조로 확고히 정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7월 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가동률은 지난 1997년 4월 81%를 기록한 후 28개월 만에 다시 81%를 기록하며 80%대에 재진입했다.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1% 늘었으며 출하도 33% 증가, IMF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소매 판매와 내수용 소비재 출하도 각각 18.6%, 23.4%로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실물투자 지표로 활용되는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액이 43.2% 늘어나고 국내기계수주가 29.4% 증가한 데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2% 늘어나는 급증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까지 부진한 양상을 보였던 건설투자도 7월들어 국내건축허가면적이 46.8% 증가하고 건설기성액도 9.8% 늘어나는 등 전부문에서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실물경기지표가 호전됨에 따라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달보다 1.4포인트 증가한 93.4를 기록했으며 앞으로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도 전달에 비해 2.1포인트 증가한 20.3을 기록, 현재의 경기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전망도 밝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화수(朴華洙) 통계청 조사통계 국장은 『지난달 수출이 물량 기준으로 30% 이상 증가하고 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 부문이 빠른 속도로 신장된 데 힘입어 전반적인 경기지표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며 『하지만 생산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이 여전히 IMF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아직 경기과열을 우려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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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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