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남아통화위기 99년까지 지속

◎수출회복·경기과열 통제능력이 외환안정 관건/영 투자회사 보고서【싱가포르 AFP=연합】 동남아지역 통화가 미국달러에 대해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동남아 통화위기는 오는 99년에 가서야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한 투자전문회사가 전망했다. 영국 내셔널 웨스트민스터은행의 투자회사인 냇웨스트 마켓츠는 1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동남아지역은 99년이나 돼야 위기를 벗어날 것』이라면서 싱가포르 달러, 말레이시아 링기트,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빠르면 98년 하반기에, 필리핀 페소는 99년중반에, 태국 바트화는 99년말에 가서야 어느 정도의 안정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동남아경제의 수출회복,경기과열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통화가치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주요 요소라고 지적했다. 동남아 통화의 가치폭락은 지난 7월2일 태국의 관리변동환율제 실시이후 시작됐다.7월초이후 바트화는 달러화에 대해 38%, 루피아화는 21%, 링기트화와 페소화는 15%,싱가포르 달러화는 5%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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