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학년도 교과학습 진단평가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마련된 계획에 따르면 각 학교는 진단평가 계획을 학업성적관리위원회ㆍ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최종 결정하고 교육청에는 다음달 5일까지 시험을 보는 날짜와 교육청 문항을 그대로 사용하는지 편집했는지 등 시험 출제 방식만 알리면 된다.
시교육청은 한국교육평가원이 개발한 4ㆍ5학년, 중학교 1ㆍ2학년의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ㆍ과학 등 5과목을 각각 선택형 150문항, 서답형 12문항으로 CD에 수록해 각 학교에 배포한다.
교육청은 "진단평가로 학생들을 경쟁으로 내몬다는 학교의 반발을 반영한 것"이라며 "평가 결과는 선생님이 학생의 수준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도를 하기 위한 자료이기 때문에 결과를 교육청에 알릴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