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이 베트남 하이퐁시 딘부 산업지역에 승용차 래디얼 타이어(PSR)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브리지스톤이 베트남에 짓는 첫 타이어 공장으로 기공식에는 호앙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를 비롯한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브리지스톤 그룹의 임직원, 스스무 야자키 브리지스톤 베트남(BTMV)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카즈히사 니시가이 브리지스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브리지스톤 그룹의 베트남 신공장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베트남 경제가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크다"며 "전세계적으로 타이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브리지스톤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베트남 신공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신공장에서는 유럽, 북미, 일본 시장에서 판매되는 교체 타이어를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브리지스톤은 승용차 래디얼 타이어 공급을 위해 태국에 있는 농캐 공장과 인도네시아 카라왕 공장의 생산력을 증대시켜왔으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베트남 신공장에서의 제품 생산은 2014년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2016년 상반기까지 하루 약 2만4,700 본의 타이어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