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 모바일 광고·日시장 성장 기대로 강세


NHN이 모바일광고시장과 일본 인터넷포털 시장의 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NHN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1만1,500원(4.97%) 오른 2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은 NHN이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혜가 예상되고, 네이버재팬이 일본 인터넷포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는 등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HN은 국내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모바일 광고시장 확대로 앞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의 보급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 횟수와 PC 검색의 1.8%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9월에는 35%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11년 3% 수준인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이 내년에는 7.5%, 2013년에는 13.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인터넷포털 시장에서의 성장성도 주목 받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재팬의 순방문자수(UV)가 지난 8월 1,600만명을 넘어섰고, 연말에는 2,000만명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1~2위 업체의 월 순방문자수가 5,000만명 수준이고 1위 야후재팬의 지난해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네이버재팬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하게 되면 초기 매출액은 연간 1,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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