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MF "세계금융시장 2000년이후 가장 견고"

세계금융시장이 지난 2000년초 미국 주식시장의 버블(거품) 붕괴이후 가장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5일 밝혔다. IMF는 이날 `세계금융안정'에 관한 보고서에서 "세계 금융시스템은 경제회복에 힘입어 계속 강화돼 왔다"면서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사건이나 테러공격이 금융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IMF의 게르드 하우슬러 국제자본시장 담당 국장은 "세계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며 심지어 `자신만만'하다고 까지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IMF는 그러나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 경제성장세를 약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과 관련, 하우슬러 국장은 "금융기관들은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해 왔고 FRB가 시장에 대해 금리인상을 준비하도록 해왔기 때문에 일련의 금리인상 조치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벗어나지 않는 FRB의 추가 금리인상이 그렇게큰 혼란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IMF는 지속되는 고유가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있으며 테러 공격 등 지정학적 문제의 확산, 무역적자 확대에 따른 미국 자본흐름의혼란이 지구촌 경제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IMF는 투자은행과 헤지펀드 등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이 에너지 거래에 대한투자를 늘리면서 에너지가격의 급변동에 따른 위험이 커졌다면서 리스크 관리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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