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출범 2주년 달라지는 세종문화회관

개·보수·후원회 운영등 분주재단 출범 2주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이 대극장 객석수를 3,822석에서 600석 가량 줄이는 등 대대적인 개ㆍ보수를 내년에 단행한다. 또 위탁 운영키로 한 옛 요정 '삼청각'의 문화시설화 작업 계획도 확정했으며 대통령부인 이희호 여사를 명예회장으로 하는 세종문화회관 후원회를 28일 창립, 운영키로 했다. 먼저 대극장 개ㆍ보수 공사는 간격이 너무 좁아 불편한 지금의 대극장 객석을 3,200석 규모로 줄이면서 간격을 넓히는 한편 보다 나은 음향효과를 위해 천장 및 벽면 마감재, 무대 등을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극장은 월드컵 이후인 내년 7월부터 약 6개월간 휴관케 된다. 개ㆍ보수 작업에는 총 114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인데 서울시의 예산지원 방침이 거의 확정된 상태라는 게 회관측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세종문화회관 후원회가 28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발족한다.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명예회장으로 하고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하는 세종문화회관 후원회는 재계ㆍ학계ㆍ언론계ㆍ문화계인사 등 총 51명의 발기인으로 구성, 향후 10년간 300억원의 후원금 모금을 목표로 회원을 모집한다. 이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이 위탁 받아 운영하게 된 유명 요정 삼청각은 오는 9월 30일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뒤 서울 시민의 날인 10월 28일 전통공연과 서예, 다도 등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일반에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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