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證 1600억 채권 관련 소송서 승소

대우증권이 1,600억원 규모의 채권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 대우증권은 14일 대법원에서 진행된 비대우채 관련 수익증권 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 99년 외환위기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대우그룹 채권에 대해 판매를 연기하고, 증권사들도 환매를 연기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판매사인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대한 소송이다. 다른 증권사에 대한 소송은 이미 종결됐고 대우증권을 대상으로 한 1,600억원 규모의 12개 소송만 남아있었다. 대우증권은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 IMF 및 대우그룹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대우증권이 펀드내 투자자산의 유동성 부족과 부실화를 이유로 투자자의 환매 요구에 응하지 못하고 환매를 연기한 것은 합당했다는 점을 인정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춘구 대우증권 법무실장은 “이번 대법원 판결로 수익증권 소송에 따른 대우증권의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기업신용도 및 고객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영업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