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홀은 프로들도 보기의 확률이 높은 홀입니다.』
남서울CC(18홀·파72, 전장 6,274m) 소속프로로 한국골프의 「간판스타」인 최상호(41·통산 42승)프로의 지적이다.
최대 승부홀로 지목받는 핸디캡 1인 파4의 7번홀(C.T:376m, R.T: 357m)의 코스공략도를 살펴보자.
이 홀의 복병은 첫째, 맞바람이다. 둘째, 훅성타구는 좌측 병행 워터해저드에 떨어져 낭패를 보기 쉽고 세째, 세컨샷 지점이 오르막형 라이를 형성하고 있어 볼 컨트롤이 용이치 않다.
싱글골퍼들은 대부분 레귤러 티로부터 200m 지점에 입을 벌리고 있는 우측벙커를 겨냥해 티샷을 날리는 정형화된 공략패턴을 취한다. 방향성과 파워가 완벽한 굿샷이 됐다면 그린으로부터 약 130m 안팎의 지점서 세컨샷을 시도할 수 있다. 2온이 보장된 공략패턴이다. <비구선1>
90대의 보기플레이 수준의 골퍼라면 마음을 비우고 3온 작전이 무난하다. 티샷을 페어웨이 한 중앙으로 날려 보낸 뒤 세컨샷으로 그린 20~30m 지점을 공략한다. 어프로치샷이 정확하면 파를 세이브할 수 있다. <비구선2>
그러나 티잉 그라운드 앞에 가로 놓인 워터해저드를 의식한 나머지 미스샷을 범한다면 5온도 감수해야 한다.
그린의 전체적인 기울기는 페어웨이쪽으로 내리막 경사다. 따라서 어프로치 샷은 가급적 핀앞쪽에 떨어뜨려 오르막 퍼팅을 하는게 좋다.【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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