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가결 후 하원에 넘겨, 하원 통과 예상
미국 연방상원이 16일(현지시간) 300억달러 규모의 기금 조성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지원법안을 찬성 61, 반대 38로 통과시켜 하원으로 넘겼다.
하원은 이미 자체적인 중소기업지원법안을 채택했지만 하원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지도부는 자체 법안 대신 상원 법안을 가결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야당인 공화당이 수개월간 힘겨루기를 해오던 중소기업지원법안 처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 법안은 지역 중소은행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을 활성화하도록 하고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등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5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