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희석식' VS '음료식' 식초음료 경쟁 가열

그냥 마실까… 물에 타먹을까…

웰빙 붐에 힘입어 식초음료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물에 타먹는 ‘희석식’ 식초 위주에서 최근 들어 그대로 마시는 ‘음료 타입’ 식초가 늘어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은 희석할 필요 없이 그대로 마시는 식초음료 ‘그녀의 초심’과 ‘그의 흑심’ 2종을 새로 내놓았다. 현재 희석식 식초음료는 지난해 대상에서 내놓은 ‘청정원 마시는 홍초’를 시작으로 오뚜기 ‘흑초’, 샘표식품의 ‘마시는 벌꿀 흑초’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올초 롯데햄우유가 ‘현미흑초’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3월 롯데칠성음료가 ‘웰빙 현미흑초’를 선보였으며 이번에 웅진식품도 음료 타입 신제품으로 시장에 가세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희석식은 물이나 우유 등에 일일이 타서 마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비해 음료 타입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마실 수 있으며 석류, 사과, 유자, 꿀, 오미자 등을 첨가, 마시기 불편한 식초를 최적의 농도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웅진식품은 ‘S라인을 만드는 식초음료’라는 컨셉트로 특히 다이어트, 피부미용 등을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여성 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 아래 ‘S라인 만들기 방법’을 연재하는 신문광고를 5회까지 계획하는 한편 소책자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내 식초음료시장은 지난해 50%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지난해부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잇단 신제품 출시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4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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