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선일씨 피살 동영상 여전히 유포

지난해 이맘때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피살된 고(故) 김선일씨의 피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여전히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재 국내외 파일공유 사이트들과 일부 해외 사이트에서는 아직 김씨가 무장단체 괴한들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검색과 다운로드가 가능한 상태다. 해외에서 운영되는 잔혹 동영상 사이트 www.o*****.com에는 문제의 동영상에서 발췌된 2.3MB 분량의 편집본이 버젓이 올라 있으며 파일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집본 뿐 아니라 전체 장면을 담은 18MB짜리 버전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정보통신부와 경찰은 당시 국내 주요 포털과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에 협조공문을 보내 해당 동영상을 처음 인터넷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 잔혹ㆍ엽기사이트의 검색 차단과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유포자에 대한 형사처벌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를 취하더라도 파일공유 서비스를 통한 유포는 사실상 차단이 불가능하며 해당 동영상을 올려 두는 해외 사이트를 일일이 점검하는 것도 어려워 문제의 동영상이 계속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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